아모레퍼시픽, 中 후베이성에 성금 3억5천만원 전달

아모레퍼시픽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방지 및 피해 회복에 팔을 걷었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은 후베이성 자선총회에 한화 약 3억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의료 시설 및 방호 물품을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설화수, 라네즈 등 5개 브랜드의 1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상하이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에서는 2월9일까지 휴무를 실시, 중국 주재원은 유급 휴가를 시행한다. 중국 주재원 가족은 희망자에 한해 긴급 복귀를 지원키로 했다.

또 설 연휴기간 우한폐렴 주요 발병 지역(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을 다녀온 임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하고 불가피한 경우 제외하고 한국 직원의 중국 출장을 자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모레퍽시픽은 국내에서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 브랜드 전 매장에 위생 관리 지침 전달 및 손소독제 비치했다. 또 매장 내 테스트 제품, 테스터기의 경우 얼굴의 직접 사용을 자제하고 위생 관리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는 5974명, 사망자는 132명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