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 기능 강화 위해 대외협력부 신설금융소비자 보호 기능 부서도 확대
  • ▲ 금융투자협회가 회원사 업권을 중심으로 한 부문 대표제를 도입함으로써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한다고 4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 금융투자협회가 회원사 업권을 중심으로 한 부문 대표제를 도입함으로써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한다고 4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가 회원사 업권을 중심으로 한 부문 대표제를 도입해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한다.

    금융투자협회 혁신 태스크포스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회 조직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조직문화 ▲인사제도 ▲조직개편 등 협회 조직 운영과 관련한 3개 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개선과제가 반영됐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회원사 중심의 부문 대표제를 도입하는 방식이 눈에 띈다.

    기존 '업무기능' 중심의 부문 구분을 '회원사 업권'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략경영부문과 대외서비스부문은 폐지하는 대신 하부조직을 회장 직속으로 전환해 의사결정체계를 효율화하기로 했다. 산업·시장총괄 부문, 증권·선물 부문, 자산운용 부문, 부동산신탁 부문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누었다.

    산업·시장총괄을 두고 산하에 산업전략본부와 시장관리본부를 신설했다.

    산업전략본부는 업권 간 이해상충을 조정하고 전체 금융투자산업 차원에서의 공통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대응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장관리본부는 K-OTC와 채권시장이 안정적으로 육성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대관 및 입법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부를 신설한다. 기존 대외담당팀을 부서로 전환한 것이다.

    또 투자자교육사무국을 금융투자교육원으로 이관했다. 교육 프로그램 연계 등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금융거래지표법에 따른 독립적 조직운영을 위해 장외채권수익률 공시 등을 담당할 지표관리사무국도 신설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 부서도 규모를 확대했다. 투자권유·약관광고 심사 등 관련 업무기능을 소비자보호부로 일원화했고 약관광고심사부는 팀으로 전환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집행임원을 포함한 인사발령도 함께 이뤄졌다.

    성인모 전무가 산업·시장총괄 부문장에 선임됐고, 산업·시장총괄 부문 소속 산업전략본부장(직무대리)에는 오무영 본부장, 시장관리본부장(직무대리)에는 남달현 본부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