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대 에어쇼, 추가 시장 개척 앞장KAI, FA-50·수리온 등 첨단 항공기 전시
  • ▲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에 마련한 부스 모습. ⓒKAI
    ▲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에 마련한 부스 모습. ⓒKAI
    한국한공우주산업(KAI)과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11~16일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20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의 수출판로 개척에 나선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와 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항공우주·방산행사다. 에어쇼에서 KAI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필리핀, 스페인 등 수출 대상국의 군 고위 관계자를 만나 수출확대에 집중한다.

    KAI는 ▲경공격기 FA-50 ▲기본훈련기 KT-1 ▲기동헬기 수리온 등 수출 주력제품부터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X, 소형 민수/무장헬기 LCH/LAH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FA-50 항공기의 기존 고객을 중심으로 개발 중인 KF-X의 체계 개발현황과 성능을 알리고, 잠재고객을 발굴하는 활동도 추진한다.

    배찬휴 KAI 상무는 “동남아에서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추가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방산·항공우주 분야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AEMS는 글로벌 항공정비(MRO) 업체와 협력 강화를 통해 수주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최대 MRO업체인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에어버스 A319·320·321 기종에 대한 정비교육계약을 체결해, 정비조직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12일에는 보잉과 수리부품 장기 공급계약도 체결한다. 항공기 정비와 운항에 필요한 수리 자재·부품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경우 정비일정 단축과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