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 설립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10.4% ↓
  • ▲ ⓒ현대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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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엘리베이터가 최근 유지관리 자회사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실적부진 만회를 위한 대책으로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은 유지관리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영업이익 1282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18년 1430억원 대비 10.4% 감소한 수치다. 건설경기 침체로 입주물량이 줄면서 영업이익도 하락세가 됐다.

    같은 기간 매출도 1조8458억원으로 2018년 1조8772억원 대비 1.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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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건설경기가 하락하면서 신규 엘리베이터 설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3월 강화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으로 기존 중소협력업체에게 주던 하도급 비중이 축소되면서 유지관리 부문 시장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관련시장은 최근 3년 동안 유상서비스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알짜로 알려져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승강기 설치시장에서 43.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유지관리 시장에서는 22.7%에 그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0년도 주요 경영방침으로 글로벌 제조 경쟁력 확보, 미래 경쟁력 확보, 지속성장 기반 확보를 꼽았다. 하지만 코로나19(우한폐렴)이라는 복병으로 인한 글로벌 판매 감소, 중국 상하이 신공장 준공 지연, 국내 경기 위축으로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그 타개책으로 삼은 것이 유지관련 부문 강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