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0.5%p 하향…"韓 확산세와 심각하게 사투벌이는 중"세계 2.4%→2.1%…美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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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4%로 하향조정했다.무디스는 9일 발간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은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세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무디스는 불과 3주전인 지난 2월16일 펴낸 보고서에서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0.2%p 낮췄다.무디스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은 공급과 수요의 충격을 유발할 것"이라며 "각국의 경제활동을 현저히 느리게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코로나19가 중국외에도 주요 국가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올해 2분기까지 세계경제활동을 위축시킬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내다봤다.아울러 무디스는 중국 성장률을 5.2%에서 4.8%, 미국 성장률은 1.7%에서 1.5%로 각각 낮췄다. 또 일본은 0.3%에서 0.0%로 조정했다. 전세계 경제성장률은 2.4%에서 2.1%로 0.3%p 내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