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승계-노동-시민사회 소통 등 세가지 의제 담아 삼성 "준법위 권고안 충실히 검토할 것"
  •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삼성 계열사들은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서 11일 발표한 권고안과 관련해 충실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및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관계사에 권고문을 송부하고, 30일 이내에 회신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권고안에는 ▲경영권 승계 ▲노동 ▲시민사회 소통 등 세 가지 의제에 대한 개선방안이 담겼다. 준법위는 경영권 승계 의제와 관련해 이 부회장이 반성과 사과는 물론 향후 경영권 행사 및 승계에 관련해 준법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국민들에게 공표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무노조 경영 방침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과 함께 시민사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삼성 측은 "삼성준법위 권고안을 충실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