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맥스와 업무협약, 영상 데이터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침범 인덱스 제공
  • ▲ 명지병원과 피노맥스가 코로나19 AI 진단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명지병원
    ▲ 명지병원과 피노맥스가 코로나19 AI 진단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명지병원
    폐 CT 등 영상 데이터를 통해 코로나19 진단 속도와 정확성을 높여줄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이르면 3월 말에 출시될 전망이다. 

    명지병원은 의료용 AI전문 기업인 피노맥스와 ‘코로나19 인공지능 서비스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영상 데이터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인덱스를 제공하고, 알고리즘 학습을 통해 제시한 AI의 코로나바이러스 침범 지수가 의사의 진단을 돕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명지병원과 피노맥스는 임상연구용 코로나바이러스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딥러닝 학습을 시작했다. 

    또 RT-PCR 검사 양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상촬영 데이터와 표준화된 미국 국립보건원(NIH) 데이터군을 기반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침범지수(A.I. probability index) 개발에 착수했다.

    피노맥스에 따르면 이렇게 계량화 한 코로나바이러스 침범지수를 서비스하는 초기 인공지능 서비스는 빠르면 이달 안에 선보일 수 있다. 

    명지병원과 피노맥스는 국내 의료자원 중심의 코로나 인공지능 침범지수 개발뿐만 아니라, 명지병원과 협업하고 있는 미국 메이요클리닉 등 해외 의료기관의 환자 테스트 과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적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의 코로나바이러스 침범 지수를 정교하게 다듬어, 진단을 하는 의사들의 진단 정확성을 한 층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RT-PCR 데이터와 환자의 피검사 및 체온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후 예측 인공지능 개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이른바 ‘코로나19 AI솔루션 패키지’ 개발을 눈앞에 두게 됐다. 팬데믹 상황으로 전개된 코로나19의 신속한 진단 및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