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부터 퇴원까지 치료 전 과정을 전문의가 직접 관리전문의 주치의제 도입으로 안전성 및 치료율 향상 기대
  • ▲ 입원전담전문의가 환자를 돌보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 입원전담전문의가 환자를 돌보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입원 환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입원의학과를 개설하고 ‘입원전담전문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입원전담전문의는 국내에서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진료개념이지만, 미국에서 1996년 처음 도입됐다. 소위 ‘호스피탈리스트’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이들은 전반적인 내과적 치료를 할 수 있는 특화된 일차적 전문의로 입원환자만을 전담하는 방식이다. 

    입원전담교수는 입원 환자의 초기 진찰, 경과 관찰, 환자 가족 상담, 병동 내 처치 및 시술, 퇴원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주치의 역할을 수행한다.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 진료를 직접적으로 책임진다. 

    또 환자와 보호자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보다 많은 회진과 대화로 자세하고 신속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전문 진료과 및 타 과와의 다양한 협진이 필요한 경우에도 원스톱으로 통합 진료를 제공한다.

    서울성모병원은 작년부터 혈액병원 입원전담교수를 채용해 운영하고 있었으며, 금년도부터는 입원의학과를 신설한 것이다. 임상과의 조기 정착을 위해 내과장이 입원의학과장을 겸임하고 있다.

    김용식 병원장은 “병원 특성상 고도의 의료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입원환자를 위한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입원전담전문의제도의 본사업 전환 예정에 따른 효율적인 병동 운영을 위해서라도 사업의 확대 운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