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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주력산업 지원을 위해 지역활력프로젝트사업 일환을 추경예산 120억원이 지원된다.
지역활력프로젝트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정중점과제로 추진되고 있으며 경기둔화가 뚜렷한 지역에 소재한 주력산업의 위기를 해결하고 산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지난해 도입된 바 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7개지역 14개에 이어 올해 4개지역 7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나 코로나19에 직접 영향을 받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요구됨에 따라 4개 프로젝트를 추가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8일 산업부에 따르면 우선 대구·경북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체들의 제품고도화, 사업전환 및 신산업 진출을 위해 2년간 총 240억원이 투입된다.
대구지역에서는 자율모빌리티부품 등 신산업 전환 과 제품고도화 등 자동차부품업체의 신사업 창출을 돕고 화장품 등 도시형소비재 업체들의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위한 주력제품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경북지역에서는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전기차 전장부품으로의 사업전환을 지원하고 섬유산업의 국민재난안전관련 고기능성 섬유제품 생산에 추경을 투입하게 된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기반조성보다는 제품상용화, 시제품제작, 해외시장개척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고 단기간에 성과를 볼 수 있는 분야를 도출해 중점 지원하게 된다"고 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금집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지자체 및 지역혁신기관과 합심해 세부 과제기획을 신속히 추진하고 주관기관을 공모로 선정하기 보다는 역량있는 기관을 정책지정하는 등 속도감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