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 효과 극대화하도록 조속히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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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효율향상사업, 지역활력프로젝트 활성화 등을 위해 추경 285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산업부는 18일 국회 심의를 거쳐 대구·경북 지역활력프로젝트를 포함한 4개 사업에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산업부 추경사업은 ▲전력효율향상사업내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1500억원 ▲무역보험기금 출연 500억원 ▲소상공인 전기요금 한시 지원 730억원 ▲지역활력프로젝트 120억원 등이다.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입할 경우 매매대금의 10%를 돌려주는 제도로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지난해 300억원보다 5배 증액된 1500억원이 배정됐다.산업부는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를 통해 4인 기준 약 1만6000가구의 1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60GWh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구매력이 높은 일부에만 혜택이 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실효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코로나19에 따른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계약 파기, 대금결제 지연 등의 애로를 겪는 수출중소·중견기업에는 긴급 유동성 지원을 늘리기 위해 수출채권조기현금화 지원 예산 500억원이 반영된다.또 심각한 경영애로를 겪는 특별재난지역내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기요금을 긴급 지원하며 이를위한 예산으로 730억원이 편성됐다.이밖에 지역활력프로젝트는 올해 강원, 울산, 충남, 충북 등 4개 지역 7개 프로젝트 가동에 이어 코로나19(우한 폐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대구·경북 4개 프로젝트에 국비 30억원씩이 추가 지원된다.대구에서는 자동차부품업체의 신사업 창출, 화장품 등 도시형 소비재업체의 글로벌 신시장 개척, 경북에서는 자동차부품업체의 전기차 전장부품으로의 전환, 섬유산업은 마스크, 방호복 등 고기능성 섬유제품 생산 등을 지원하게 된다.산업부 관계자는 “추경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조속히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