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 환자 대상 치료목적임상 실시할 예정사이토카인 폭풍 억제 기전… 코로나19 치료 가능성
  • ▲ SCM생명과학은 인하대병원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임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SCM생명과학
    ▲ SCM생명과학은 인하대병원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임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SCM생명과학

    에스씨엠생명과학(이하 SCM생명과학)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하 인하대병원)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임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CM생명과학은 인하대병원과 임상시험용의약품 ‘SCM-AGH’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대상 치료목적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제의 본격 개발을 위한 임상도 준비한다.

    동결형 줄기세포치료제 SCM-AGH는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NF-γ, IL-1β, IL-6)을 낮추고 항염증성 사이토카인(IL-4, IL-10)의 분비를 유도해 전신성 염증 반응(SIRS)을 억제하는 치료 기전을 갖고 있다. SCM-AGH는 코로나19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기저질환이 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이 폐렴 증세를 보이다가 사망하게 되는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CM생명과학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발현에 의한 사이토카인 폭풍이 동반되는 질환에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SCM생명과학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은 면역질환들을 대상으로 줄기세포치료제 상업적 임상시험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CM-AGH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과 중증 아토피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치료목적임상과 상업적 임상시험 등에서 이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