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나선 이후 코로나19 사태 악화… 글로벌 경제·금융 위기까지올해 7월까지 상장 완료하는 일정으로 IPO 재추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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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이하 SCM생명과학)의 기업공개(IPO)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연기됐다.
SCM생명과학은 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 계획을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지난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회사가 본격적인 기업설명회(IR)에 나선 이후로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사태는 국내와 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대됐다. 이 때문에 국내외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자본시장이 침체되기 시작했다.
SCM생명과학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금융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워 남은 상장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상장 일정을 연기하고 추후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CM생명과학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지난 1월로부터 6개월 뒤인 올해 7월까지 상장을 완료하는 일정으로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할 수 있다. SCM생명과학은 추후 시장 상황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상장 재도전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