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재 내과 개원의, 중환자로 분류돼 에크모 치료 중
  • ▲ 경북대병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 경북대병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던 내과 의사가 숨졌다’는 내용의 기사가 2일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됐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의사는 사망하지 않았고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질병관리본부와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경북 경산 소재 한 의원의 내과의사 A씨(59세)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이며 숨지지 않았다. 

    이날 질본은 “A씨의 경북대 담당교수에게 오후 3시경 확인한 바로는 위중 상태”라고 밝혔다.

    경북대병원도 역시 “코로나19로 숨졌다는 50대 의사는 현재 위중한 상태로 사망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 중이다. 외래 진료 중 확진환자와 접촉하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뒤 중환자로 분류된 그는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에 이어 에크모(인공심폐장치)를 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에 감염된 대구 지역 의료인은 현재까지 12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직역별로 의사 14명,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