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통합 멤버십 서비스 '더 팝' VIP 마케팅 강화유료 멤버십 서비스 '더 팝 플러스' 도입으로 충성고객 확보CU 멤버십 제도 통해 VIP 공략… 편의점업계 차별화 전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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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불황과 소비심리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편의점 업계가 ‘회원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구매력이 높은 충성 고객을 적극 공략해 매출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오는 5월 1일부터 온-오프라인플랫폼 고객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 ‘더 팝(THE POP)’을 시작한다. GS리테일이 4개 브랜드에서 분산 운영됐던 멤버십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구축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의 새로운 명칭이다.

    직전 3개월 구매 실적에 따른 ‘4단계 멤버십 등급제’가 신설됐고, GS리테일전용 보상 제도 △THE POP리워즈, 유료 멤버십 서비스 △THE POP플러스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4단계 멤버십 등급제’는 직전 3개월 통합 구매 실적을 기준으로 VVIP, VIP, 패밀리, 웰컴 등급으로 운영된다. VVIP등급은 직전 3개월 실적 90만원, VIP등급은 60만원, 패밀리 등급은 3만원, 웰컴 등급은 3만원 미만의 구매 실적으로 나뉜다.

    'THE POP 리워즈'는 기존 멤버십 포인트인 GS&POINT와 별도로 운영되는 GS리테일의 전용 보상 제도다. GS리테일 브랜드를 이용하는 충성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신설됐다. VVIP등급 회원에게 2500점, VIP등급 회원에겐 1000점이 매월 지급되며 패밀리 등급 회원에겐 등급 획득 시 최초 1회 1000점이 지급된다.

    유료 멤버십 서비스 ‘THE POP플러스’도 본격 도입된다. ‘THE POP플러스’는 금액을 미리 지불하고 일정 기간 동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GS리테일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정기결제를 통해 이용료를 지급하면 유료멥버십 혜택을 지급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와 새로운 쇼핑 환경을 제공해 고객의 실질적인 혜택 제공 및 만족도를 높여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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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GF리테일
    BGF리테일도 ‘CU 멤버십’을 통해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섰다. 사용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적립한 포인트를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형 멤버십이다.

    전국 점포에서 무료로 마그네틱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고 모바일 어플리케션을 통해서도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점포에서 간편하게 포인트 적립, 사용이 가능하다.

    CU는 멤버십 제도를 △ VIP △ Friend 2등급으로 나눴다. 회원가입시 ‘Friend’ 등급이 자동 부여 되며, 적립률은 상품 구매시 1%에 달한다. 3개월 연속 월 3만원 이상 구매시 VIP 등급으로 상향되며 적립률은 2%에 달한다. 등급은 매월 1일 설정되며 해당월 2일부터 익월 1일까지다.

    이처럼 편의점 업체들이 앞다퉈 유료 멤버십 등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편의점 점포수는 이미 포화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양적 성장보다는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지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객에게 최적화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통합 고객 관리를 통해 브랜드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실제로 편의점 GS25가 지난 7월 시범 서비스로 선보인 카페25 유료 멤버십은 최대 51%의 높은 할인률로 고객에게 큰 호응을 끈 바 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업체들까지 회원제 서비스로 인한 ‘락인효과(한번 쓴 물건이나 서비스를 지속해서 사용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라며 “주요 편의점들이 회원제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가입자 확보를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