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운영으로 모델 정립, 전국적인 의료공백 최소화 기여
  • ▲ 서울대병원이 운영한 제3생활치료센터. ⓒ서울대병원
    ▲ 서울대병원이 운영한 제3생활치료센터.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은 경북·대구 경증 및 무증상 코로나19 환자를 치료를 위해 운영했던 제3생활치료센터가 성공적인 운영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3월초 전국에서 제일 먼저 3개 생활치료센터가 시작됐다. 그 중 문경의 서울대병원 연수원이 활용된 제3생활치료센터는 3월 5일부터 4월 9일까지 환자들을 모니터링했다. 그 동안 총 118명이 입소했다.

    문경 생활치료센터는 현장에 의료장비를 구축하고 의료진를 파견한 것과 별도로 서울에 있는 서울대병원 본원에 중앙모니터링센터를 설치했다. 매일 2회씩 화상을 통해 검사와 진료를 시행해 꼼꼼히 환자 상태를 살폈다. 

    서울대병원이 선제적으로 운영한 생활치료센터는 감염병 치료의 모델이 되어 전국에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감염병 환자들에게 밀려 자칫 소외될 뻔 했던 중증 희귀난치질환 환자가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세계 언론에서도 서울대병원이 운영한 생활치료센터를 기사로 다루며 호평했다. 북미를 비롯해 유럽과 중국 등 약 300개 신문, 방송과 온라인 매체에 소개됐다. 

    조비룡 공공진료센터장은 “그동안 쌓아왔던 대한민국과 서울대병원의 높은 의료 역량과 IT 기술이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생활치료센터가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저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