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연기로 서울원룸 월세 하락세 당분간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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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 우려로 대학 개강이 연기돼 서울 원룸 평균 월세도 하락했다.10일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월세는 53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보다 2%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다방 데이터분석센터는 작년 3월부터 총 1년간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투쓰리룸 매물을 기반으로 보증금 1000만원을 일괄 조정해 분석했다.자료를 살펴보면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교대(51만원) 인근 원룸 월세는 전달대비 7% 하락했고 숙명여대(45만원) 근처 원룸도 6% 떨어졌다.중앙대(38만원), 연세대(48만원) 근처 원룸 월세도 각각 5%, 4%씩 하락하는 등 서울 주요 대학가 월세는 뚜렷하게 하락세를 보였다.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강규호 팀장은 "코로나19 감염증으로 개강을 연기하거나 온라인 개강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면서 대학가 원룸 월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1, 2월 원룸 이사철은 끝났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연장돼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