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3월 국토부 실거래가격 분석노도강도 절반 축소...수용성 4분의 1토막 부동산대책·코로나 여파, 4월도 감소세 유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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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강남3구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량 및 평균 매매거래가격 추이. ⓒ 직방
지난달 서울·경기 주요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특히 주택시장 바로미터로 꼽히는 강남3구 거래량은 최근 1년내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1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강남3구 아파트 거래량은 총 287건이었다.지난 2월(754건)의 약 38%에 그치는 수치이며 지난 1년간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다만 거래량이 줄어든 것과 달리 평균매매 거래가격은 15억2058만원으로 1월(14억268만원)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마포와 용산구, 성동구 거래량도 강남3구와 비슷했다. 마·용·성 지역 3월 거래량은 총 247건이었다. 488건, 559건이었던 1,2월보다 크게 줄어들었다.반면 3월 평균매매 거래가격은 10억7056만원으로 1월(10억5278만원)보다 소폭 올랐다.6억원 이하 아파트가 몰려있는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거래량은 895건으로 2월(1978건) 대비 반토막 났다. 평균매매 거래가 역시 4억7630만원으로 2월(4억8839만원)보다 소폭 줄었다.수도권 풍선효과로 지목된 수원·용인·성남 3월 거래량은 총 2004건이었다. 2월(8655건)과 비교해보면 25%이하로 떨어진 셈이다.평균매매 거래가 역시 4억6171억원으로 4억8251만원, 5억1610억원이었던 1,2월보다 하락했다.직방은 2.20 부동산대책과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달 부동산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에도 감소세가 유지될 전망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연초 비규제지역과 호재따라 이동하던 수도권지역 풍선효과는 잠잠해질 전망"이라며 "아직 본격적으로 가격 조정이 이뤄지진 않았으나 단기투자 목적 수요 유출이 큰 지역부터 매매가 흐름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