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은 급속도 폐렴 악화 상태에서 투여… 패혈증으로 사망"앞으로도 담당의사 요청 시 즉시 셀그램-AKI 공급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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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미셀 로고 ⓒ파미셀

    파미셀은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KI(Cellgram-AKI)'를 투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중증 환자 3명 중 2명이 회복됐다고 27일 밝혔다.

    셀그램-AKI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이란,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응급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의약품으로 허가되기 전의 임상시험용의약품을 식약처 승인을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파미셀에 따르면 셀그램-AKI 투여 환자 3명은 모두 치료제 투여 직전까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상태로 저산소증이 지속돼 기관삽관과 기계적 환기를 했을 만큼 상태가 매우 위중했다.

    첫 번째, 세 번째 투여환자는 1회 투여만으로 호전돼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회복하고 있다. 다만, 두 번째 투여환자는 급속도의 폐렴 악화 상태에서 셀그램-AKI를 투여한 경우로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파미셀은 담당의사 요청할 경우 즉시 병원 기관 윤리위원회(IRB)에 승인이 필요한 서류를 발송하고 지원해 신속하게 셀그램-AKI를 공급할 예정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다행히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 식약처의 신속한 셀그램-AKI 승인에도 지금까지 많은 환자에게 치료제를 제공하진 못했다"며 "장기적인 대처 측면에서 셀그램-AKI의 사용이 계속 가능할 수 있도록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