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엽 줄기세포의 항염증 작용 통한 사이토카인 폭풍 억제 기대
  • ▲ 파미셀 로고 ⓒ파미셀
    ▲ 파미셀 로고 ⓒ파미셀

    파미셀은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KI(Cellgram-AKI)'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파미셀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에게 줄기세포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식약처에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이란,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응급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의약품으로 허가되기 전의 임상시험용의약품을 식약처 승인을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식약처가 이뮨메드의 염증성 바이러스질환 치료제 'HzVSF v13'을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6건을 승인한 데 이어 파미셀의 셀그램-AKI도 승인한 것이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자가 줄기세포치료제, 타인의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동종유래 줄기세포치료제 등으로 나뉜다. 셀그램-AKI는 동종 줄기세포치료제로써 처방 후 신속히 환자에게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셀그램-AKI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 중에 안전성을 확인했다. 파미셀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지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셀그램-AKI를 정맥 투여할 계획이다.

    파미셀은 중간엽 줄기세포의 항염증 작용을 통해 코로나19 환자에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증상 악화를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미셀 관계자는 "셀그램-AKI는 본래 신장의 급성 신손상을 막기 위한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라며 "중간엽 줄기세포는 세포 재생, 면역학적 조절능력을 발휘해 전신에 강력한 항염증 반응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