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고 1조541억 달성…전년동기비 2배

  • 현대건설이 올들어 1분기만에 도시정비사업 수주고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장위 11-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25일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 업계 최초로 누적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장위 11-2구역'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68-833 일대 연면적 2만3581㎡에 지하 2층~지상 15층, 2개동, 총 17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또한 '원주 원동나래구역'은 강원도 원주시 원동 산10-1번지 주변 연면적 15만8059㎡에 지하 4층~지상 22층. 13개동, 총 100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앞서 수주한 △신용산 북측2구역(3037억원) △부산 범천 1-1구역(4160억원) △대전 대흥동 1구역(853억원)에 이번 △장위 11-2구역(402억원) △원주 원동나래구역(2089억원)까지 합쳐 업계 최초로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541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이는 전년동기 5172억원보다 약 2배에 가까운 수치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6년 이후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도시정비사업 수주에서 1조원을 달성해 왔다. 더욱이 2017년과 2019년에는 도시정비사업 수주 업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바탕으로 골든타임분양제 등 당사의 사업제안이 조합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건설의 브랜드철학과 기술노하우로 2분기 시공사 선정 예정인 한남3구역과 홍제3구역을 수주해 최고 주거문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