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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6일 코로나19 이후의 사회·경제·산업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300여 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엮은 '슬기로운 인간생활-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준비한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 변화를 예측하고 고객들에게 선제적인 투자전략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18명의 산업·기업 분석 애널리스트들이 ▲언택트(Untact) 사회 ▲사회·경제 인프라의 변화 ▲산업과 시장의 변화 등 세 파트로 나눠 코로나19 이후 바뀌게 될 세상의 모습을 전망했다.
먼저 언택트 사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생활의 변화가 종전 온라인 생활 확대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E커머스·배달 커머스·가정간편식(HMR)·OTT 소비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이를 위한 전자결제 시장이 한층 더 성장하고, 언택트 생활 장기화로 비대면 금융거래 또한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경제 인프라의 변화에서는 언택트 사회가 확대된다면 필요할 여러 사회·경제적 인프라의 변화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급증한 통신 트래픽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5G 투자 및 활용 증가, 원격 근무와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증가에 대한 구체적인 산업 분석 내용이 담겼다. AI 및 클라우드, 5G 확대에 필요한 서버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기업들도 엿볼 수 있다. 이번 사태로 전세계 유래 없는 생산 셧다운을 경험하며 본격적인 개화가 예상되는 스마트공장 확대에 대한 이야기도 다뤘다.
산업과 시장의 변화에서는 현재의 어려움을 겪은 뒤 전세계 고용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코로나19로 촉발되고 더욱 앞당겨질 전세계 공공보건의료 투자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과 전망을 실었다. 또한 사회적 격리가 장기화되며 재조명되는 무인자동차, 건설·주거환경의 변화 등 코로나19로 변화하게 될 산업에 대해 깊이있게 조망했다. 구조조정을 겪고 더욱 강해질 철강업체가 어디인지도 분석했다.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관련 산업을 선도할 국내외 수혜 기업 32개를 정리해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을 준비하는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박기현 리서치센터장은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우리에게 더 나은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서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투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