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주행거리 414㎞ '2020년형 볼트 EV' 사전계약 돌입

한국지엠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린 ‘2020년형 볼트 EV’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2020년형 볼트 EV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14㎞를 달릴 수 있다. 기존과 비교해 31㎞ 늘어난 것이다. 장착한 배터리 효율을 끌어올리고 열 관리 시스템 등을 최적화한 덕분이다.

황준하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는 “LG화학과 협업으로 최신 기술을 적용, 구조 변경 없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급속 충전 시 1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탑재한 전기 모터는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6.7kg·m의 힘을 발휘한다. 

한국지엠은 2020년형 볼트 EV에 ‘이비자 블루’, ‘미드나이트 블랙’ 등 총 6가지 외장 색상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주변일 모니터링하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와 이오나이저 기능을 넣었다. 판매 가격은 4593만~4814만원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2020년형 볼트 EV는 주행거리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것”이라며 “넓은 실내 공간과 편의 사양을 갖춰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