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수 제2차관 대전 터미널 방문열 감지기·소독제 사용 등 살펴
  • ▲ 대전 터미널을 시찰 중인 손명수 국토부 제2차관 ⓒ CJ대한통운
    ▲ 대전 터미널을 시찰 중인 손명수 국토부 제2차관 ⓒ CJ대한통운

    최근 온라인 유통사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택배업계에도 확산 중이다.

    9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CJ 대전 허브터미널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서 회사는 방역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점검은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진행했다. 점검 대상이었던 대전 터미널은 고객들이 주문한 상품이 전국으로 수송될 수 있도록 지역별로 분류하는 거점이다.

    손 차관은 터미널 내 선별문진소를 비롯해 택배 분류장소, 식당, 건강관리실 등 현장 곳곳을 방문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방역관리자 지정·운영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한 종사자 연락망 구비와 방역수칙 교육·홍보 △출·퇴근 시 체온 측정 △사업장 내 종사자 마스크 착용 관리 △손소독제 구비 △택배운반차량일 1회 소독 등 시설물 및 방역용품 관리 △작업장 및 상하차장 일 2회 이상 환기 시행 여부 등이었다.

    손 차관은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CJ대한통운은 작업자와 고객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사항을 준수하고 있다. 자체 선별문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작업자 대산 자가진단 문진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여부도 확인한다.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지급해 개인위생활동을 강화하고, 식당, 휴게실 등 취식공간에 비말 불침투성 재질의 칸막이를 설치해 집단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다.

    분류작업 공간과 통근 버스는 매일 2회 소독한다. 밀폐형 흡연 장소를 개방형으로 개조해 흡연 중 전파도 막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입고, 피킹, 포장, 라벨링 등 다수 인력이 밀집해 작업하는 유통 물류센터와 달리 택배터미널은 대부분 자동화로 이뤄지고 있다”며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감염병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