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경제성 및 안전성 대폭 강화
  • ▲ 카운티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 카운티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중형 전기버스인 ‘카운티 일렉트릭’을 29일 공식 출시했다.

    카운티 일렉트릭은 128㎾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250㎞(15인승 기준)를 달릴 수 있다. 급속 충전기로 완전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12분가량이다.

    특히 128㎾h 용량인 배터리 충전에 드는 비용은 약 2만8000원으로 기존 디젤(경유)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버스 이용객을 위한 편의성도 강화했다. 기존 대비 전장(길이)이 600㎜ 늘어났고 좌석 등받이 높이를 220㎜ 높였다. 이와 함께 바닥에 툭 튀어나온 엔진룸을 없애 실내 공간이 커졌다. 

    출입문 끼임 방지 장치, 차체 자세제어 장치도 달았다. 배터리 안전을 위해 이상이 감지되면 전류를 스스로 차단하는 모니터링 시스템과 과충전을 막는 방지 장치 등도 탑재됐다.

    이 밖에 전복 방지 및 언덕길 발진 보조 기능, 앞뒤 디스크 브레이크, 가상 엔진음,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카운티 일렉트릭을 마을버스와 어린이 버스 2가지로 출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산 첫 중형 전기버스로 높은 효율성과 안전성을 지닌 무공해 버스”라며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