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경제성 및 안전성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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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형 전기버스인 ‘카운티 일렉트릭’을 29일 공식 출시했다.카운티 일렉트릭은 128㎾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250㎞(15인승 기준)를 달릴 수 있다. 급속 충전기로 완전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12분가량이다.특히 128㎾h 용량인 배터리 충전에 드는 비용은 약 2만8000원으로 기존 디젤(경유)의 4분의 1에 불과하다.버스 이용객을 위한 편의성도 강화했다. 기존 대비 전장(길이)이 600㎜ 늘어났고 좌석 등받이 높이를 220㎜ 높였다. 이와 함께 바닥에 툭 튀어나온 엔진룸을 없애 실내 공간이 커졌다.출입문 끼임 방지 장치, 차체 자세제어 장치도 달았다. 배터리 안전을 위해 이상이 감지되면 전류를 스스로 차단하는 모니터링 시스템과 과충전을 막는 방지 장치 등도 탑재됐다.이 밖에 전복 방지 및 언덕길 발진 보조 기능, 앞뒤 디스크 브레이크, 가상 엔진음,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으로 안전성을 높였다.현대차는 카운티 일렉트릭을 마을버스와 어린이 버스 2가지로 출시한다.현대차 관계자는 “국산 첫 중형 전기버스로 높은 효율성과 안전성을 지닌 무공해 버스”라며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