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79.8% 쟁의행위 찬성…쟁의 확정사측 “어려운 환경 극복 노력했는데…안타깝다”파업 대신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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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노동조합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노조가 임금·단체협상 관련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서 노조의 쟁의가 본격화 됐기 때문이다.홈플러스는 2일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를 두고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자 노력했으나, 노조의 일방적인 쟁의행위 돌입 결정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또한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직원들의 안정적 업무수행, 정부가 주도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한창인 이 시점에 고객의 쇼핑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매우 걱정된다”고 강조했다.이날 홈플러스 노조는 쟁의 투표 결과 3715명(79.8%)의 찬성으로 쟁의가 확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홈플러스는 노조가 직원간 갈등을 조성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회사 측은 “통상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는 100%에 육박하는 90%대의 찬성률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찬성률이 홈플러스 노조 설립 이래 역대 최저치인 79.8%에 불과했다”며 “역으로 말하면 20% 이상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결과”라고 강조했다.이어 “조합원들 중에서도 ‘이 시국에 파업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상당수 있다는 증거”라며 “조합원들을 선동해 직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사지로 몰지 말아 주시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홈플러스는 “회사는 위기 국면 타개를 위해 자산유동화 등 다양한 경영전략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대량실업이 발생한다’며 위기와 갈등을 부추기지 않길 바라며 속히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