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2조8340억원...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 24% 감소'코로나19' 직격탄 속 예상치 상회 '가전의 힘'...5월 중순 이후 회복세하반기 불확실성 '여전'...'보복소비'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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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지난 2분기에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5000억 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사수하는데 성공했지만 하반기에도 '코로나19'로 해외매출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LG전자는 지난 2분기 잠정 매출액이 12억 8340억 원, 영업이익은 4931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7.9%, 24.4% 감소한 수치다.연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가 2분기 최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려보단 선방한 결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2분기가 시작과 함께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전자업계는 물론이고 글로벌 경제 전반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다행히 5월 중순 이후로는 얼어붙은 수요가 차츰 풀리기 시작하며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당초 증권가를 중심으로는 LG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 원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지는 않았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904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거의 3분의 1토막이 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하지만 전체 매출의 40%가량을 차지하는 국내 가전사업이 든든한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최악의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보였던 2분기를 그나마 무난한 수준으로 버텨냈다는게 전반적인 평가다. 이날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서는 각 사업부문별 실적치를 공개하지 않지만 LG전자의 핵심인 가전이 뒷받침을 탄탄히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상반기 기준으로는 1분기 1조 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덕에 지난해 상반기보다 2% 가량 성장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지난 상반기 LG전자의 누적 영업이익은 1조 5835억 원으로, 코로나19 변수가 아니었다면 기록적인 실적을 기대해볼만 했다.문제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변수가 여전히 강력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글로벌 소비심리도 차츰 회복되는 추세로 돌아섰지만 코로나19의 향후 확산세나 종식 시점을 가늠할 수 없다는 불확실성이 LG전자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을 하는 국내 기업들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통상 하반기보다 상반기 실적이 강한 흐름을 보여왔던 LG전자는 올해 코로나19 변수로 오히려 하반기 소비 회복을 기대하게 됐다. 상반기에 제대로 소비하지 못했던 이른바 '보복 소비'가 이뤄지며 하반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상반기에 타격을 입었던 TV와 스마트폰 사업도 하반기에는 다소 숨통을 트일 전망이다. 가전사업도 신가전을 중심으로 판매에 속도를 올리면서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