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의 ‘위험저감 담배제품’ 마케팅 인가 받은 최초의 전자담배태우지 않고 가열할 경우 유해물질 발생 감소된다는 사실 공식 인정PMI 앙드레 회장 “공중보건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 차별 규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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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모리스인터내셔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사의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인 ‘아이코스’에 대해 ‘위험저감 담배제품(Modified Risk Tobacco Product)’으로 마케팅 인가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PMI는 FDA에서 아이코스의 인체 유해물질 노출 감소가 공중보건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인가했다고 전했다.

    위험저감 담배제품(MRTP) 인가에는 ‘노출 저감’과 ‘위험 저감’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PMI는 이번에 노출 저감에 해당하는 인가를 받았다. PMI는 향후 아이코스의 위험 저감 인가를 위해 FDA가 요청하는 추가 정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이코스는 미국 FDA의 위험저감 담배제품 마케팅 인가를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전자담배 제품이 됐다.

    이번 인가로 미국 내 아이코스 마케팅에서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함으로써 유해물질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한다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 시스템으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에겐 유해물질의 인체 노출이 현저하게 감소’한다는 표현도 쓸 수 있다.

    아울러 FDA는 이번 발표와 함께 아이코스가 기존 담배 사용자들과 비흡연자 모두의 공중보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PMI는 이번 결정이 각국 정부 및 공중보건을 담당하는 기관들에게 담배연기 없는 대체 제품을 어떻게 다르게 규제함으로써 공중보건을 향상 시킬 것인가에 대한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회장은 “FDA의 결정은 공중보건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과학에 기반한 규제는 흡연을 지속하려는 성인 흡연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