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지정·운영 시범사업 공모… 전문재활 수가 청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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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수도권 외 8개 권역(강원, 경북, 경남,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제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기관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내달 2일까지 진행되며 어린이 재활 관련 인력·시설·장비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권역별 1~3개소가 선정된다.이 시범사업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과 제5차 장애인 정책 종합계획에 근거를 두고 지역사회 장애아동이 거주지역에서 전문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을 목표로 한다.그간 수도권 외 지역에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이 부족하여 치료 대기기간이 길고, 전국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받는 ‘어린이 재활 난민’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어린이 재활치료는 환자의 특성상 전문치료사의 1:1 전담 치료가 필수적이나, 현행 수가는 이러한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어린이 재활치료 제공기관에서는 만성적 운영적자를 겪고 있었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어린이 재활치료 건강보험 수가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어린이 재활환자가 거주지역 내에서 집중적인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계획이다.이번 공모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제출서류 등은 보건복지부(www.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http://www.hira.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양성일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을 통해 장애아동이 거주지 내에서 가족과 함께 살면서 치료받고, 지역사회에서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