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병원 레지던트 24명 참가… 다양한 외상치료 상황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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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최근 동탄시뮬레이션센터에서 한국형 전문처치술(이하 KTAT) 교육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KTAT는 국내의 열악한 외상환자 치료환경을 개선하고자 보건복지부 및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주관하고 대한소생협회에서 주최하고 있는 유일한 외상처치술 교육프로그램이다. 

    실습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시행하게 되는 외상처치술을 배울 수 있어 외상환자를 다루는 의사들에게 필수적인 교육과정으로 분류된다. 

    이번 KTAT에는 ▲외상환자 쇼크의 처치와 수액요법 ▲외과적 기도관리 ▲흉관 삽관 바늘감압술 ▲심낭천자 골강 내 주사 ▲두부․흉부․복부․골반 영상판독 등 외상환자 치료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및 실습이 이뤄졌다. 

    전국 15개 주요병원 레지던트 24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강의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 박주옥, 이정아, 박항아 교수 외 전국 대학병원 20여 명의 교수들에 의해 진행됐다. 

    KTAT를 받은 한 교육생은 “외상환자 치료는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상황과 신속함을 요구하는 상황들이 많아 어려움이 크다.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외상환자 치료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소한 한림대학교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는 530㎡의 규모로 강연장과 마네킹 기반 시뮬레이션룸, 수술 및 시술 시뮬레이션룸, 디브리핑룸 등 6개의 실습실을 갖춰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췄다.  

    특히 전국적으로도 몇 개 없는 고기능 외상환자 시뮬레이터를 통해 호흡, 맥박, 혈압 등의 활력징후와 심전도 변화를 측정하고, 신체 절단 및 출혈상황 등을 구현할 수 있어 실제와 같은 외상환자 대응교육이 가능했다.

    박경호 동탄시뮬레이션센터장은 “이번 KTAT는 외상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첨단 교육시설을 제공해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외상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