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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2360선에 안착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6.90포인트(1.58%) 오른 2366.7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혈장 치료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35% 떨어뜨린다고 밝히며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2.32포인트(0.96%) 오른 2352.15에 출발해 상승폭을 넓혀갔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연 이틀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1단계 합의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영향을 줬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1518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5억원, 1233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6040만주, 거래대금은 13조400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게임엔터테인먼트·전자제품을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 상승했다. 석유와가스·증권은 4%대, 전기장비·자동차부품·생물공학·자동차·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은 3%대 강세를 보였다. 조선·방송과엔터테인먼트·생명보험·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손해보험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원 오른 5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99%), 네이버(1.56%), LG화학(1.57%), 현대차(2.79%), 카카오(0.26%), 삼성SDI(1.37%)도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1%), 셀트리온(1.13%)은 하락했다.
삼성중공업(4.26%)이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삼성중공우(29.91%)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29.89%)는 후계 구도를 둘러싼 2세들의 갈등이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77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0.57포인트(2.52%) 오른 836.31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0개 포함 117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0원 내린 1185.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