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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닷새 만에 하락 마감하며 2340선으로 내려왔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87포인트(1.05%) 내린 2344.4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경제 지표 호조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3포인트(0.11%) 오른 2371.95에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폭을 점차 넓혀갔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31억원, 26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691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9819만주, 거래대금은 14조9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에너지장비및서비스·석유와가스는 3%대, 항공사·철강·증권·자동차부품·자동차는 2%대, 방송엔터테인먼트·생명보험·건설·은행·제약은 1%대 하락했다. 반면 교육서비스는 6%대, 건강관리기술·소프트웨어는 5%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00원 내린 5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38%), 네이버(0.90%), LG화학(0.66%), 카카오(4.72%), 삼성SDI(2.74%)는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35%), 셀트리온(1.93%), 현대차(2.39%)는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등교수업이 중단된 학교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YBM넷(26.60%), 청담러닝(18.20%), 메가엠디(17.74%), 메가스터디(10.09%), 아이스크림에듀(9.09%) 등 온라인 교육주는 급등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5.18%)은 LG화학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제기한 특허침해 관련 소 취하 및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1심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5.02%)과 아시아나항공(3.41%)은 전날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정몽규 HDC현산 회장에게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놓고 채권단과의 공동투자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14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2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4.95포인트(0.59%) 내린 836.40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9개 포함 33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7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8원 내린 1185.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