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외국인 '팔자' 기조에 1%대 하락 마감하며 2320선으로 밀려났다.
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7.63포인트(1.17%) 내린 2326.1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연준의 부양 의지와 양호한 소비 지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29포인트(0.99%) 오른 2377.09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줄여나가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키웠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6225억원, 60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1조5652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6억2326만주, 거래대금은 19조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석유와가스는 3%대, 반도체와반도체장비·은행·교육서비스는 2%대, 철강·전기제품·전자제품·디스플레이패널은 1%대 하락했다. 반면 기계는 5%대, 생물공학은 3%대,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게임엔터테인먼트·에너지장비및서비스는 2%대 상승했다.
현대차(2.62%), 카카오(0.37%)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 내린 5만4000원에, SK하이닉스는 2700원 내린 7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3.15%), LG화학(2.50%), 삼성바이오로직스(2.63%), 셀트리온(2.46%), 삼성SDI(2.90%) 내렸다.
음식점과 카페를 비롯한 일부 매장이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로 인해 영업제한을 받자 BGF리테일(4.94%), GS리테일(3.13%), 이마트(3.00%) 등 편의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녹십자엠에스(29.95%)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가 수출용 허가를 받은 영향으로 상한가 마감했다. 반면 이날 상장 첫날을 맞은 코람코에너지리츠(1.35%)는 약세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49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5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94포인트(0.82%) 오른 848.24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78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187.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