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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날 뉴욕증시 폭락 충격에도 개인투자자의 1조원대 매수세에 2360선을 방어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5포인트(1.25%) 내린 2368.2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 단기급등한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6개월 만에 최대폭(4.96%)으로 하락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3.22포인트(2.64%) 하락한 2332.68로 출발했지만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에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814억원, 466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조2863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3억3561만주, 거래대금은 19조444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손해보험·항공화물운송과물류·전기제품은 2%대, 자동차·음료·화장품·생물공학·증권·교육서비스 등은 1%대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장비및서비스는 14%대, 전기장비 12%대,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8%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00원 내린 5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3.10%), LG화학(3.26%),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셀트리온(1.84%), 현대차(2.27%), 카카오(1.95%), 삼성SDI(2.98%) 등도 내렸다. SK하이닉스는 보합 마감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29.97%)은 뉴딜정책과 관련해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K-뉴딜 지수에 포함된 펄어비스(10.61%)와 더존비즈온(18.78%) 등은 급등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5.45%)은 인수합병(M&A) 협상 결렬 소식에 급락했다. 실적 급락으로 인해 주식매매거래 정지됐던 롯데관광개발(12.70%)은 거래 재개 첫날인 이날 폭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9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5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8.09포인트(0.93%) 내린 866.04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35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5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원 오른 1189.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