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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팔자' 기조에 닷새 만에 하락 마감하며 2430선으로 내려왔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6포인트(0.31%) 내린 2435.92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기대감, 중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6포인트(0.04%) 내린 2442.72에 출발한 뒤 장 중 상승 반전했다가 장 후반 내림세로 돌아섰다.
거래성향을 보면 기관은 325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81억원, 1730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5463만주, 거래대금은 11조566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화학·전기장비는 3%대, 건강관리기술·전자장비와기기·전자제품은 1%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항공화물운송과물류 4%대, 자동차·방송과엔터테인먼트·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는 2%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00원 내린 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5.37%)은 배터리 사업부문 분사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네이버(1.60%), 카카오(1.05%), 삼성SDI(0.66%)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9%), 셀트리온(0.34%), 현대차(2.51%)은 상승했다.
포스코ICT(9.39%)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등했다. 한화시스템(3.72%)은 '한국형 이지스' 두뇌개발 사업(KDDX)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압타머사이언스(3.81%)는 코스닥 상장 첫날인 이날 약세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0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54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18포인트(0.35%) 내린 896.28에 장을 마쳤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43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3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9원 내린 1176.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