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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1% 가까이 하락 마감하며 2380선으로 내려왔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01포인트(0.95%) 내린 2389.39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된 데다 기술주 불안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0.04포인트(0.00%) 오른 2412.44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중반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며 2400선 밑으로 내려왔다.
거래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774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5억원, 330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0억2742만주, 거래대금은 14조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전자제품·석유와가스·자동차부품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장비·소프트웨어는 4%대, 에너지장비및서비스·전기장비·핸드셋·화학은 3%대 하락했다. 제약·항공사·건강관리기술·건강관리장비와용품·증권 등도 2%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원 내린 5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37%), 네이버(2.01%), LG화학(5.86%), 셀트리온(4.46%), 카카오(2.28%), 삼성SDI(1.55%) 등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96%), 현대차(2.21%)은 상승했다.
이날 나라엠앤디(14.75%)는 LG화학 사업부 분할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트론(29.52%)는 SK네트웍스서비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한화솔루션(7.40%)은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트레버 밀턴이 돌연 사임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6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9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89포인트(2.46%) 내린 866.99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2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7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3원 내린 1158.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