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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폭락 영향으로 코스피가 2% 넘게 급락 마감하며 2270선까지 밀렸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0.54포인트(2.59%) 내린 2272.70에 마감했다. 장중 기준으로 코스피가 23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8월 24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이 급락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62포인트(1.61%) 내린 2295.62에서 출발해 하락폭을 넓혀갔다.
거래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9억원, 154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540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587만주, 거래대금은 12조2948억원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과 광고·우주항공과국방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이 많았다. 생물공학·전기제품·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 5%대, 출판·소프트웨어·제약·석유와가스·디스플레이패널·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은 4%대 급락했다. 자동차부품·항공사·자동차·교육서비스·철강·화학 등은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0.96%)만 상승했다. 삼성전자(1.02%), 네이버(0.84%), 삼성바이오로직스(4.26%), LG화학(2.70%), 현대차(4.18%), 셀트리온(5.26%), 카카오(3.28%), 삼성SDI(5.50%)는 일제히 하락했다.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 실종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하다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는 소식에 빅텍(25.13%), 스페코(19.65%) 등 방산주는 급등했다. SCI평가정보(29.81%)는 토스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원방테크(10.63%)는 코스닥 입성 첫날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3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6.50포인트(4.33%) 내린 806.95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13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9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8.3원 오른 1172.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