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동반 하락, 환율 0.2원 내린 1146.9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하면서 2400선이 붕괴됐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67포인트(0.94%) 내린 2380.4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임상시험의 잇단 중단,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닷새 만에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떨어졌다.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 24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2390선도 붕괴됐다.

    거래성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3억원, 194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716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7993만주, 거래대금은 10억473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무선통신서비스가 4%대로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와 생물공학, 은행, 석유와가스는 2%대 하락했다. 반면 광고는 2%대,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 디스플레이패널 등은 1%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보합마감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1.93%), 삼성바이오로직스(2.21%), LG화학(2.48%), 현대차(0.56%), 셀트리온(3.14%), 카카오(0.94%), 삼성SDI(1.57%) 주가는 줄줄이 미끄러졌다. 

    반면 네이버(1.19%)는 상승했다. CJ대한통운 지분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그린파이어바이오에 투자 확대를 결정한 엠투엔(13.09%),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일본과 기술 수출계약을 맺은 SK바이오팜(3.73%)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체 KEC(29.71%)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 22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3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44포인트(1.20%) 내린 861.48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 36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29개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146.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