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98% 하락, 환율 3.7원 내린 1143.2원
  • 코스피 지수가 0.8% 하락해 2360선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2% 가까이 빠졌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27p(0.81%) 내린 2361.2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대선(11월 3일) 전 추가 경기 부양책 도입이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0%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57포인트(0.19%) 내린 2375.91에 개장한 이후 급락세를 보였다. 장중 30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2350선이 깨지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0명 늘었다. 

    거래성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원, 116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3318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1억4826만주, 12조7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방송과엔터테인먼트,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가 4%대로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가구, 생명공학, 게임엔터테인먼트, 통신장비 등은 3%대 추락했다. 반면 가스유틸리티는 5%대, 항공화물운송과물류는 3%대, 철강은 2%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48%) 내린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2.01%), 삼성바이오로직스(0.42%), 현대차(1.12%), 셀트리온(2.67%), 카카오(1.76%), 삼성SDI(2.17%)도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69%), LG화학(1.43%)는 올랐다. 

    이날 빅히트는 '따상'으로 코스피에 입성한 뒤 거래 시작 4시간여 만에 시초가 아래로 내려갔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로 치솟는 것을 의미한다. JYP Ent.(5.29%), 와이지엔터테인먼트(6.75%), 에스엠(6.73%) 등 엔터 업종들이 동반 하락했다.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테마주로 꼽히는 KNN(11.83%), 고려산업(1.93%)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KNN의 지분 50%를 가진 홍성아 부산글로벌빌리지 공동 대표가 홍 전 의원의 누나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 27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8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04포인트(1.98%) 내린 844.44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 25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42개로 나타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3.7원 내린 1143.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