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26% 하락, 환율 4.2원 오른 1147.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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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못 이겨 나흘 연속 하락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68포인트(0.83%) 내린 2341.5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렸다. 미국의 실업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시장은 부양책 협상 상황과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주시하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7%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67포인트(0.11%) 높은 2363.88에 출발해 하락세로 반전했다. 장중 1% 넘게 떨어지며 2330선 밑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성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1억원, 201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4899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9억804만주, 10조963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방송과엔터테인먼트가 6%대로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 에너지장비및서비스 등은 3%대 떨어졌다. 반면 가스유틸리티는 3%대, 문구류는 2%대, 전기유틸리티는 1%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0.83%) 내린 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07%), 삼성바이오로직스(2.41%), 현대차(2.27%), 카카오(1.24%), 삼성SDI(2.10%)도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0.34%), LG화학(0.47%), 셀트리온(0.59%)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빅히트 주가는 20% 이상 급락했다. 상장 첫 날 고점 대비 40% 이상 낮은 가격이다. 거래대금은 약 9520억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피씨엘은 14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인도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6.69% 올랐다. 앤디포스(0.23%)도 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허가 획득으로 주목을 받았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 23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8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60포인트(1.26%) 내린 833.84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 28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12개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4.2원 오른 1147.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