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보합…환율 3.3원 오른 1106.5원
  •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에 1%대 하락하며 2590선으로 내려왔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11포인트(1.60%) 하락한 2591.3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와 함께 본격화된 미국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4.60포인트(0.55%) 오른 2648.05에 출발했지만 외국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거래성향을 보면 외국인 홀로 2조415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112억원, 2031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2억8499만주, 거래대금은 20조4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생명보험·은행·증권은 2%대, 전기제품·카드·건설·화학·반도체와반도체장비·철강은 1%대 하락했다. 반면 포장재는 7%대,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3%대, 해운제약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00원 내린 6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32%), LG화학(1.23%), 삼성바이오로직스(1.63%), 네이버(2.46%), 삼성SDI(3.27%), 카카오(1.34%)도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1.80%), 현대차(0.28%)는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세 여파로 택배와 배달 수요가 늘자 신풍제지(12.89%), 대영포장(29.93%), 태림포장(25.00%), 영풍제지(12.79%) 등 골판지 및 포장 관련주는 급등했다. 진원생명과학(7.36%)은 코로나19 감염 후 발생하는 폐 질환을 억제하는 경구용 치료제 'GLS-1027'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으면서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3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1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55포인트(0.06%) 오른 886.11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7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0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3.3원 오른 1106.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