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동결-휴직안 합의승진 발표, 가정의달 수당 지급 예정
  • 대한항공 노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노사는 2020년 임금 동결과 현행 단체협약 유지에 합의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임금동결 합의는)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조합원과 회사의 생존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이라며 "고용안정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아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사는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총 6개월간 올해와 같은 조건으로 휴업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대한항공은 조만간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내년 휴업을 공지할 계획이다.

    부서별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 인력은 모두 휴업에 들어간다. 규모는 전체 국내 직원 1만8000여명의 70% 수준으로 악 1만2600여명이다.

    노조는 올해 가정의 달 상여 50% 연내 지급과 올해 실시하지 않은 직원 승격(승진)도 요구했다. 사측은 조만간 승진자를 발표하고, 이달 21일에는 가정의달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