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버전 업데이트 후 설치 창에서 오류 메시지 발생이용자 일시적으로 많이 몰리면서 접속 지연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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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신분증과 자격증 등을 카카오톡에 넣을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했지만, 출시 첫날부터 오류가 발생해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카오톡 최신 버전 업데이트 후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카카오 지갑을 만들 수 있는 메뉴가 신설됐지만, 카카오 지갑 설치로 연결되는 창을 탭하자 오류 발생 메시지가 떴다.

    오후 들어선 신규 생성은 정상화됐지만, 이번엔 이미 만든 지갑을 볼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났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갑 생성 페이지에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많이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지갑은 카카오 인증서와 각종 자격 증명·신분증을 담아서 개인 신원확인과 인증, 전자서명이 필요한 상황에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지갑에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전자출입명부인 큐알(QR) 체크인, 모바일 운전면허확인 서비스, 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495종의 국가기술자격증 등이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현재는 카카오 인증서만 지원된다.

    현재 카카오 지갑은 안드로이드 앱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ios도 최신 버전이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달 중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 참가할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만약 카카오가 뽑힌다면 내년부터 '정부 24', '국민신문고',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도 카카오톡 지갑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