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47% 상승, 환율 0.7원 내린 1093.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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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0.05%) 내린 2770.43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재정 부양책 타결 기대에도 소비 부진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채권 매입 정책 동결 등 요인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51포인트(0.13%) 내린 2768.28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오전 장중 1% 가량 하락하면서 2740선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낙폭은 다소 줄었다.

    거래성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326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11억원, 326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9841만주, 거래대금은 15조8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유틸리티가 9.14%로 가장 크게 뛰었다. 복합유틸리티(7.23%), 레저용비장비와제품(3.98%), 해운사(3.87%), 포장재(3.11%), 디스플레이패널(2.54%) 등도 상승했다.

    반면 방송과엔터테인먼트(-2.77%),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59%), 문구류(-1.57%), 건강관리기술(-1.47%), 호텔·레스토랑·레저(-1.29%)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68%) 내린 7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셀트리온(-0.57%), 네이버(-0.18%), 카카오(-0.81%)등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1.70%), LG화학(1.34%), 현대차(0.26%), 삼성SDI(0.53%) 주가는 올랐다.

    보톡스 분쟁을 둘러싼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소송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지만, 주가는 5.6% 하락했다. 패소한 대웅제약은 전날보다 가격제한폭(30%)까지 급등한 17만55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상장 첫 날 약세로 마감했다. 개장 이후 시초가 대비 2350원(16.78%) 오른 1만6350원까지 급등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시초가 대비 1150원(8.21%) 내린 1만2850원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 35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9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39포인트(0.47%) 오른 944.04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 61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83개로 나타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093.3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