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60% 하락, 환율 0.5원 오른 1107.9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760선을 목전에 뒀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4포인트(0.96%) 오른 2759.8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6% 급락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변종 확산 추이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1%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06포인트(0.15%) 오른 2737.74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2716.28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강세 흐름을 되찾았다.

    거래성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6억원, 301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846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358만주, 거래대금은 19조8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이 27.79%로 가장 크게 뛰었다. 디스플레이패널(5.72%), 복합기업(4.50%), 전자장비와기기(3.01%), 자동차부품(2.95%), 반도체와반도체장비(2.25)% 등도 상승했다. 

    반면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5.53%), 건강관리기술(-4.11%),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4.06%), 제약(-2.58%)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2.21%) 오른 7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3.11%), LG화학(1.13%), 현대차(0.54%), 카카오(0.40%) 등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0.87%, 1.11% 하락했다. 네이버는 보합 마감했다. 

    LG전자가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부품 조인트벤처(JV) 설립에 나서면서 관련종목이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61%)까지 치솟은 11만 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가 10만원 선 위로 올라선 것은 2018년 5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며 상한가는 무려 12년 만이다.

    부품업체인 삼아알미늄(29.55%), TCC스틸(17.13%), 해성디에스(11.22%), 삼화콘덴서(8.45%), S&T모티브(5.8%) 등이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상승 마감했다.

    메디톡스는 보톡스 제품 '이노톡스주' 잠정 제조 및 판매중지 명령을 받았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7.91% 내린 17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 35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56포인트(0.60%) 내린 923.17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 62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49개로 나타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107.9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