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해외진출·코로나 등 호재 잇따라코웨이, 해외 매출 날개… 매분기 최대 기록SK매직, 1조 클럽 달성…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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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 지난해 기조가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새 트렌드인 구독 경제와 1인 가구 증가, 해외 시장 확대 등의 호재가 잇따른다.
탄탄한 모기업의 지원까지 이어지며 IPO 등 다양한 방법으로 퀀텀 점프를 노리고 있다.
1위 코웨이는 해외 법인 매출이 매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예상매출은 3조2289억원으로 전년 보다 7% 가량 늘었다.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해외법인의 매출 기여도는 2022년에는 32.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와 미국을 비롯해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공격적인 영업 드라이브로 고성장을 꾀하고 있다.
모회사 넷마블과의 본격적인 시너지도 시작된다. 올해 코웨이는 넷마블의 구로 신사옥 'G밸리 지스퀘어'에 입주한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기술 결합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의 기술력과 코웨이의 제품력을 결합해 스마트홈 과구독경제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게 목표다.
이미 코웨이와 넷마블은 지난 2018년에 설립한 AI센터를 중심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김동현 상무가 코웨이 IT센터장과 넷마블 AI센터 총괄을 겸임해 이끌고 있다.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SK매직의 새해도 밝다.
2019년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2020년 처음으로 매출 '1조 클럽' 달성과 누적계정 2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최근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 3곳은 SK매직의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SK매직은 여세를 몰아 올해 본격적인 IPO 작업에 착수한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JP모간 등이 공동대표주관을 맡았다.
지난달 재무통인 윤요섭 CFO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돼 상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윤 대표는 2016년부터 SK네트웍스에서 재무지원실장 등을 맡아 SK매직 인수와 패션부문의 현대백화점 매각, LPG 사업 및 충전소 매각, 지난해 AJ렌터카 지분 인수 등을 도맡아 처리했다.
청호나이스와 쿠쿠 역시 국내 시장에선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해외에선 시장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지난해 정수기 해외수출은 전년 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미국내 최대 정수기 사인 컬리건 사에 현지형 제빙기(정수 가능)를 ODM으로 공급하면서 대미수출이 70% 넘게 증가했다.
쿠쿠는 K-렌탈 거점으로 꼽히는 말레이시아에서의 강세를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미국 등지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중국법인은 34%, 베트남과 미국 판매 법인은 각각 121%, 44%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수혜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국내 시장의 저성장 불황 국면 속에서도 GDP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공유경제 신사업 및 해외 시장 확대로 전체 시장 규모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