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계 콘텐츠 이탈로 타격경영효율화 차원 사업종료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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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 운영 종료를 검토 중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3월 중 스포키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2022년 9월 출시한 이후 약 2년 6개월만이다.스포키는 야구를 비롯해 축구와 농구 등 스포츠 종목별 리그의 최신 뉴스와 방송 영상을 제공해 온 커뮤니티 플랫폼이다.그러나 지난해 티빙이 프로야구 중계권을 가져가면서 플랫폼의 핵심 콘텐츠인 야구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화면을 제공할 수 없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입 중계’와 ‘내 맘대로 프로야구’, ‘승부 예측’ 등 콘텐츠를 마련하며 대응해 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정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스포키 애플리케이션에는 11월 중순 이후 별다른 공지가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인공지능 전환(AX)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화물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와 초등학생 대상 홈스쿨링 서비스 ‘초등나라’ 종료도 결정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포키 종료와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