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전시관 방문SK 이어 삼성, 파나소닉 등 관람"삼성 전시관 가장 기억에 남아""작년보다 AI 성숙… 생활·산업속 적용"
  •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사진 가운데)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삼성 전시관을 찾아 삼성전자의 한종희 부회장(왼쪽), 임성택 한국총괄(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이가영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사진 가운데)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삼성 전시관을 찾아 삼성전자의 한종희 부회장(왼쪽), 임성택 한국총괄(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이가영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그룹 C레벨 가운데 가장 먼저 SK 전시관을 찾았다. 그는 SK에 이어 삼성, 파나소닉 등 부스를 돌며 인공지능(AI) 동향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삼성전자 부스에서 한종희 부회장은 유영상 사장을 두 손으로 맞았고, 임성택 한국총괄 부사장은 “언팩(삼성전자 신제품 공개행사)에 꼭 오시라”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한 'CES 2025' SK 전시장에 마련된 '에스터' 시연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한 'CES 2025' SK 전시장에 마련된 '에스터' 시연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
    7일(현지시간)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SK 전시관을 찾았다. SK는 올해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이 590평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유 사장은 AI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핵심 노하우인 에너지 설루션과 AI 데이터센터(DC), 액침 냉각 기술 등을 눈여겨봤다. 동시에 SK하이닉스가 만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관련한 도슨트의 설명도 경청했다. 특히 그는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인 AI 비서 서비스 ‘에스터’를 시연하는 것을 가까이서 직접 지켜보기도 했다. 
  •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삼성전자 전시관에 마련된 하만의 컨셉카를 지켜보고 있다.ⓒ이가영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삼성전자 전시관에 마련된 하만의 컨셉카를 지켜보고 있다.ⓒ이가영 기자
    이후 그는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다. 유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에서만 30분 넘게 머무르며 적극 질문을 했으며, 이후 가장 인상 깊었던 부스로 꼽기도 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유영상 사장이 오자 두 손을 잡고 “얼굴이 좋아지셨다”면서  “시간 되시면 프라이빗부스까지 들러주시라. 여기(전시관)은 일반적인 전시”라고 말했다. 이어 임성택 한국총괄 부사장이 유영상 사장에게 직접 삼성전자 부스를 소개했다. 

    유영상 사장은 임 부사장의 설명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AI 기반 에너지 절약 솔루션에 대한 설명과 관련해 “(AI가) 아들, 딸 등 누가 있는지 그런 것들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고 어떤 기술로 가능하냐?”고 물었고 임성택 부사장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닌 자동으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 사장은 다시 한번 “(AI가) 가족이 누가 오는지 알수있냐” 재차 묻기도 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전문 자회사 하만의 설루션이 적용된 컨셉카도 눈여겨봤다. 도슨트가  “운전대에 있는 카메라를 통해 기쁨, 보통, 짜증, 화남 등 운전자의 기분도 쉽게 읽어 낼 수 있다”고 설명하자 유 사장은 “설렘도 느낄 수 있냐”며 궁금해 했다. 

    이후 유 사장은 도슨트가 묻는 삼성전자 부스 점수로 10점 만점에 10점을 줬다. 이에 임성택 한국총괄 부사장은 “언팩에 꼭 오시라”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유 사장은 삼성 부스를 감상한 소감으로 “삼성 AI 솔루션인 스마트싱스가 전략적으로 잘 가고 있다고 느꼈다”면서 “(스마트싱스 기술이) 가전 측면에서 굉장히 잘 통할 거 같다”고 평가했다.
  •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CES 2025에 마련된 파나소닉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이가영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CES 2025에 마련된 파나소닉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이가영 기자
    유영상 사장은 파나소닉 전시관에서도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그는 파나소닉 전시관에서 게이밍 넥스 스피커(SC-GNW10)를 직접 착용해보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게이머들을 위한 무선 넥스피커로, 게임을 할 때 실감나는 소리를 체험할 수 있다.

    그는 CES를 둘러본 소감으로 “작년보다 AI가 한 단계 더 성숙한 것 같다”며서 “작년에는 생성형 인공지능(GEN AI)까 나온지 두 번째 해여서 그런 쪽에 관심이 많았다면 이제는 생활 속 또는 산업 속에서 좀 버티컬 AI가 성숙하는 유즈 케이스가 많이 생기는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