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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가 좋은라이프와 금강문화허브 통합을 매조졌다.
사모펀드 VIG파트너스 휘하 상조 3사의 결합이다.
지난해 4월 프리드라이프 인수 발표 후 8개월 만으로 '뉴 프리드'의 규모는 상조회사 치곤 역대급이다.
총 자산 1조2000억원, 선수금 1조1000억원 규모로 이른바 '더블 1조'의 덩치다.
밸류업에 나선 뉴프리드는 선수금 절반 가량인 6000억원의 현금을 굴리는데 집중할 태세다.이미 지난해 7월 자산운용본부를 설립해 여의도 인재들을 영입했으며 8월엔 30년 경력의 보험 전략기획 전문가 김만기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주식 채권 예금 뿐만 아니라 대체투자를 심의 의결하는 투자심의위도 가동 중이다.
앞서 16조원 규모의 골드만삭스 블라인드 펀드에 이름을 올린 것도 위원회 작품이다.
최근엔 한걸음 더 나아가 최근엔 블랙록 인프라 대출펀드에도 투자했다.
블랙록 인프라 대출펀드는 키움자산운용이 미국 블랙록이 설정한 인프라 대출펀드에 유한책임투자자(LP)로서 최대 1500억원 출자한 펀드다. 프리드라이프는 전체 출자금의 15% 가량인 230억원을 출자했다. 해당 펀드에는 ABL생명, 코리안리, DGB생명, NH캐피탈 등 유수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프리드라이프가 출자한 포트폴리오를 보면 상대적으로 투자 회수율이 높고, 위험도가 낮은 투자처를 골라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공정위가 예의주시하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투자처 발굴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완전 통합과 더불어 밸류업에 나선 뉴 프리드는 2021년 목표로 △시너지 본격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서비스 품질 표준화 및 차별화를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 △효율적 관리 운영 및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 △전국 직영 장례식장 확대로 삼았다.
핵심은 수익성 개선이며 그 중심에는 자산운용 극대화가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