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대신증권 보통주 3만5천주 장내매수경영권 강화 위한 추가 매집 속도
  • 대신증권 오너 3세 양홍석 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자사주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호지분 확대를 통한 경영권 강화와 책임경영을 위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 사장은 이달 4차례에 걸쳐 대신증권 보통주 3만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결제일 기준(4~7일) 주가가 1만2000원 후반대에서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매입 규모는 약 4억5000만원이다.

    이로써 양 사장의 대신증권 지분율은 작년 말 9.08%(보통주 기준·461만498주)에서 9.15%(464만5498주)로 늘었다.

    양 사장이 지분 확대에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말 7.83%였던 지분율은 작년 말 9.08%로 1.25%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0.32%포인트 늘린 것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규모다.

    현재 양 사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자의 지분율은 14.08%다. 작년 초 12%대보다 2%포인트 넘게 확대됐지만, 오너일가 지분율이 절대적으로 높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오너십을 확립하기에 부족하다는 시각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