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한샘몰’ 채널 통해 매트리스 구독 서비스 시작구독 서비스 전용 매트리스 신제품 ‘EAZY8’ 2종 출시월 9900원으로 60개월 구독, 10년 보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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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구독경제의 확산이 가구시장으로도 도입되고 있다.

    한샘은 카카오톡 ‘한샘몰(Hanssem Mall)’ 채널을 통해 한샘 가구의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구독 서비스는 최근 코로나19 등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주목 받고 있는 구독경제의 일환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특정기간 동안 제품이나 서비스에 금액을 지불하며 이용할 수 있다.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 비해 초기 구입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점과 제품 및 사후관리도 편리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근에는 소형가전 중심으로 운영되던 서비스 영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매트리스와 침대, 소파 등 가구로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한샘은 카카오톡 ‘한샘몰’ 채널을 통해 구독서비스를 시작한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카카오톡 ‘한샘몰’ 채널에서 한샘의 구독서비스 운영 상품 정보를 얻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원하는 상품 구독을 신청할 수 있다.

    한샘은 구독 서비스 전용 매트리스 브랜드 ‘EAZY8’를 새롭게 선보였다. EAZY8 매트리스는 각각 60개월 동안 월 9900원에 구독 가능한 일반 스프링 타입 ‘EAZY8 LFK’와 월 2만8900원 구독 포켓스프링 토퍼형 타입 ‘EAZY8 토퍼형 포켓’ 2가지로 선보인다.

    한샘의 가구 구독서비스는 EAZY8 매트리스를 시작으로 침대, 소파 등 품목군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샘 O2O지원부 이지승 팀장은 “한샘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의 확산에 따라 주목 받는 구독서비스를 국내 월간 이용자가 4500만 명에 달하는 카카오톡에서 선보인다”며 “카카오톡 구독 서비스를 통해 한샘에서 새로 선보이는 매트리스 브랜드 EAZY8과 이벤트, 사은품 등 다양한 런칭 혜택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소비의 증가는 유통업계의 구독경제 확산을 촉발했다. 특히 식품업계에서는 구독 서비스 도입이 이어진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그리팅' 정기구독 서비스를 싱했고, 롯데푸드 역시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빙그레는 '끌레도르'의 구독 서비스를, 배스킨라빈스도 '핑크버드(PINK BIRD)' 서비스를 론칭했다.

    던킨은 커피 구독 서비스 '매거진 D'를 런칭했고 아이파크몰도 커피 구독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도 가맹점까지 구독서비스를 확대했고 CJ푸드빌 더플레이스는 샐러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롯데제과의 '월간 과자', 풀무원녹즙의 녹즙 구독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가구시장에서는 최근 이미 구독 서비스 도입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이 높았던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렌탈 시장은 40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개인 및 가정용품 렌탈 시장 규모는 1인 가구 증가로 10조7000억원으로 커졌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18% 고성장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올해는 구독경제 성장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올해 구독경제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독경제가 트렌드이다보니 많은 회사에서 렌탈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며 "기존 렌탈 업체들과 신규 진입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